[앵커]
귀성길은 날씨가 좋았는데, 귀경길은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북상하는 태풍 '말라카스'의 전면에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는 오늘 충청과 남부지방부터 시작됩니다.
남해 상을 지나가는 기압골이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람이 강하지 않고 비의 양도 5~40mm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현재 타이베이 남동해상까지 진출한 16호 태풍 말라카스는 일요일쯤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소멸한 14호 태풍 므란티가 남긴 많은 수증기가 말라카스 앞자리에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서울 등 중북부 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특히 남부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레 사이 남부와 제주도에 80~150mm, 충청과 강원 영동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막바지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강진과 계속된 여진으로 지반과 구조물이 약화한 영남지방에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많은 비와 함께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선박이나 항공편 결항 등 귀경길 교통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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